동아일보 - 파괴된 중동 에너지시설 상당수 한국이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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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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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5일 전
동아일보 : 2026-06-17 09:142026년 6월 17일 09시 14분
미국 행정부가 민간기업 투자를 중심으로 이란 재건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산업계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건설 및 에너지 플랜트 산업을 보유한 한국에 대한 재건 사업 참여 요구가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란 재건뿐 아니라 전쟁으로 파괴된 중동 에너지 시설 복구 사업에 한국 기업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피해를 입은 카타르 라스라판 액화천연가스(LNG) 시설 등 중동 에너지 생산 인프라 상당수를 한국 건설사들이 시공해 왔기 때문입니다. 전쟁으로 파괴된 중동 일대 에너지 인프라 복구 비용만 약 88조 원 규모로 추산됩니다.
한국 기업, 중동 에너지 인프라 복구 나설 듯

종전 합의 소식이 알려진 15, 16일 이틀간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대우건설 주가가 20.4%, DL이앤씨 주가가 17.3% 오르는 등 건설주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국내 건설사들이 중동 에너지 인프라 복구와 이란 재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가 커진 것입니다.

실제로 이란을 비롯한 중동 지역은 원유·가스 관련 설비를 비롯해 발전소, 송배전망, 항만, 도로, 철도, 통신망 등 국가 핵심 기반시설 복구를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설 전망입니다. 전쟁으로 이란의 정유 시설뿐만 아니라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정유시설, 카타르 라스라판 LNG 처리시설 등 중동 각국의 에너지 생산 인프라가 타격을 입었습니다.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안정화를 위해서라도 빠른 복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노르웨이 에너지 컨설팅 업체 리스타드에너지는 이번 중동 전쟁으로 인한 중동 에너지 인프라 복구 비용이 약 580억 달러(약 87조78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피해를 입은 카타르나 UAE의 가스·정유시설 등은 국내 건설사가 2000년대 후반 대거 수주해 설계나 시설 구조를 이미 파악하고 있다는 게 강점으로 꼽힙니다. 카타르 라스라판 LNG 시설은 삼성E&A가, UAE 합샨의 가스 처리 시설은 현대건설이 각각 시공했습니다. 현재도 이란 현지에 사무소를 유지하고 있는 DL이앤씨는 버락 오바마 정부가 대이란 경제 제재를 해제한 2017년 당시 이란 이스파한 정유공장 개선 공사를 수주한 바 있습니다.
재건 사업에 투입될 건설기계 수요도 크게 늘어나 HD건설기계와 두산밥캣 등 중동 지역에 공을 들여 온 국내 건설기계 업체의 대규모 수출도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전쟁으로 파괴된 전력, 통신망 재구축과 더불어 노후 망 교체 작업도 이뤄질 전망인 만큼 관련 역량을 가진 LS전선, 대한전선 등 국내 전선업계의 참여도 거론됩니다. 정유·석유화학 시설 재구축에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등 국내 업체의 변압기와 배전반 등이 쓰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국내 정유사들은 종전에 따른 원유 공급망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재 완화 정도에 따라 저렴하고 질 좋은 이란산 원유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공급망 다변화 측면에서 선택지를 넓힐 수 있습니다.
환경을 생각한 재건의 필요성
대규모 재건 현장을 생각하면 뿌연 먼지들과 그 안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그리고 그곳의 먼지를 만들어내는 중장비들이 떠오릅니다. 이는 당연한 장면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이는 우리가 바라는 모습이 아닙니다. 작업자와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해치는 공사현장의 비산먼지를 막을 수 있습니다.
친환경 비산먼지방지제를 사용함으로써 환경을 생각하는 K건설이 세계시장에서 더 환영받기를 기대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우리 아이들과 지구를 살리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